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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정호 Dec 03. 2018

재주도 좋아

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26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찾아 바다를 즐깁니다. 사람들이 즐기고 떠난 바닷가에는 그들이 버린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섯 명의 청년들이 모여 제주 해변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Beachcombing)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 해변을 아끼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변에 버려진 테이크아웃 컵과 파도에 부딪혀 몽글몽글해진 유리조각을 주워오면 바다유리 브롯치를 만들 수 있는 ‘글라스 투 클라스(Glass to Class)’ 수업을 열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비치코밍에 동참하게 되었고 버려진 날카로운 유리조각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반지와 목걸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주도가 좋아 모인 청년들의 모임인 ‘재주도 좋아’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바다 쓰레기 줍기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쓰레기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활동에 스스로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처럼 버려진 것들을 이롭게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쓰레기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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