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스트 어플로 우울증 심리상담을 받으신 1343****님의 후기
사람들이랑 함께 있을 때
저는 잘 웃고 밝은 사람이었어요.
일부러 제가 더 밝고 활발하게 행동할 때도 있었죠.
그런데 사실 저는 그렇게 밝은 사람이 아니예요.
혼자 있을때면 종종 우울해지기도 했고
이유없이 눈물이 날 때도 많았고요.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긴했는데
요즘들어 자꾸 더 자주 더 오래 우울해져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저와 비슷한
사람이 심리상담을 받고 쓴 책을 읽었어요.
책 속의 이야기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나도 한번 받아볼까 계속 고민하다가
겨우 용기를 내서 상담을 시작하게 됐어요.
상담을 하면서 제가 제일 충격받았던건
제가 우울해지는 패턴을 먼저 살펴보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하신거였어요.
저는 그냥 우울하면 아 우울하다 왜이러지
이렇게만 생각을 했는데 뭔가 우울해지는
이유나 상황을 찾아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상담사님이 던져주시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되게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받고
폭식하기도하면서 우울해지는 걸 알게됐어요.
그리고 그날 그날의 감정과 이런 감정이 들었던
이유를 일기로 써보면서 우울해지는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숙제(?)를 하게 됐죠.
일기를 써본적도 없고 그냥 혼자서 삭히는 편이라
처음에는 사실 좀 어색했는데 쓰다보니까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말들이 쏟아져나오더라고요.
그러면서 저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갔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기 싫어서
누구보다 잘 해내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함에 잠 못 이루던 나.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까 뒷이야기를 하진 않을까
눈치를 보던 나.
어떤 날은 인생이 곧 끝날 것 같은 불안감에
우울하고 힘들어 하는 나.
감정일기 속에 저는 너무 힘들어서
너덜너덜해진 마음만 남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쓴 일기를 상담사님과 이야기하면서
제가 힘든 상황에 직면했을때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불안함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힘든시간 혼자 참아오느라 고생많았어요..
수고했어요, 잘 견뎌내셨네요..
상담사님의 한마디에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고요..
이렇게 힘들어하면서도 왜 나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준적이 없었을까,
힘들때마다 왜 이렇게 나약하냐고 스스로 더
채찍질하고 몰아부쳤었는데 사실
내가 못난게 아니라 정말 잘 버티고 있었던 거였죠..
지금은 상담이 끝났어요.
그리고 저는 제 감정상태를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고
또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지 않아요.
마음이 힘들때 상담을 알게되고 또 좋은
상담사님과 함께했던건 정말 다행이었고
또 잘 했다고 생각해요.
살다보면 또 다시 힘들때가 찾아오겠죠.
하지만 지금은 이전보다 저의 어두운 부분을
더 잘 알고있고, 어떻게 피해가야할지도 알고 있어요.
앞으로는 내마음을 먼저알고 지키려고 노력할거예요.
심리상담 메신저 트로스트입니다.
내 마음을 잘 알고 싶다면
더 단단해진 내가 되고싶다면 트로스트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