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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전거 탄 달팽이 Oct 14. 2023

매우 솔직한 편


1. 지난주에 이어 주말 연수다.


2. 아, 3개나 건졌던 지난 연수가 그립다.


3. 오전 강의를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강의 자료와 실제 내용이 너무 달라 집중력이 흐려진다.


4. 제일 궁금한 건, 다문화 학생들의 학력 인정 및 외국인 학생 학적 매뉴얼이었다.


5. 아예 다루질 않았다.


6. 기억에 남는 건, 유승준이 왜 그토록 F4 비자를 원했는지에 대한 내용뿐이었다.


7. 점심 메뉴는 갈비탕이다.


8. 갈비탕을 좋아하지만, 날씨와도 찰떡이지만, 지난주 우린 이미 뷔페의 맛을 봤다.


9. 오후 강의 1은 실제적이라 좋았는데, 기기가 말썽이라, 강의 흐름이 자꾸 깨졌다.


10. 오후 강의 2도 좋았는데, 우리 아이들 수준과 먼 나라 이야기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아쉬웠다.


11. 장학사님이 쉬는 시간에 다가와서 우리 학교만큼 열정을 갖고 많이 참석한 학교가 없단다.


12. 겨울에 진행되는 심화 연수에 꼭 오라고 하신다.


13. 기회다.


14. 목요일 행사에서 있었던 일과 금요일 수업 시간에 있었던 학생들의 반응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다.


15. 대강 예상은 하셨나 보다.


16. 다만, 주관 부서가 아닌지라, 이런 피드백을 내가 직접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신다.


17. 좋은 아이디어도 제공했더니,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얹어서 근사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주신다.


18. 그래, 매우 솔직한 편인 나란 사람, 못할 게 무엇이냐.


19. 월요일에 장문의 얼음톡을 담당 장학사님께 드려야겠다.


20. 매우 솔직한 편인 나, 과연 내년에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쓰고뱉다

#100일의글쓰기시즌2

#마흔번째

#Cre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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