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A.
내 직업이랑 관련 있는 입시 영어? 전공도 그렇고 배운 것 중에서 제일 잘 써먹는 건 영어 같다.
늘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고, 배우는데 중간에 하차하는 일이 잦아서 직접 써먹거나 하는 일은 드문 것 같다. 그림 그리기나 글 쓰는 게 취미긴 하지만 배운 일은 아니니까. 스페인어는 늘 발음까지만 강의를 듣다가 말고, 뭔가에 흥미가 생겨 시작해도 한창 불붙어서 열심히 하다가 빨리 질리고 그만둔다.
이런 내가 거의 반평생을 배웠고, 배우고 있고, 배워나갈 유일한 게 영어라. 다른 언어도 더 배워서 잘 써먹고 싶은데, 그러려면 게으름 먼저 내보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