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해지면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는 순간

by 시코밀

막내 여동생이 생애 첫아기를 낳았다.('20.07.26) 입과 코로 공기를 처음 마셨을 아기는 세상에 막 나온 순간 너무 놀라서 한바탕 크게 목놓아 울다가 맨 처음으로 엄마 품 안에 안겨졌다.


막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동생이 모습이 참으로 순수하였다. 순수한 동생은 아기를 낳을 위험과 고통을 기꺼이 감수했다. 13년 전 나도 아이를 갖고 싶어 했고 아이를 낳았을 때 나도 그렇게 순수했다. 아기를 낳는 엄마들은 모두 순수하다.


우리는 순수할 때 비로소 사랑에 빠진다.

우리는 순수할 때 무엇인가를 할 용기가 생겨난다.

살면서 순수해지는 순간이 자주 찾아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