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을까 하여
by
시코밀
Jun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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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나는 미치지 않을까 하여 미처 쓰지 못하는
것이다
.
그러나 쓰지 않고는 또 제정신을 차리기 어려워서 쓰는 것이다. 그때 내게 건넨 네 다정한 위로는
왜 그랬냐고.
물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모르고 그 순간 나는 깜박
속았지
.
허나
나를
속인 것은 네가 아니었지. 나는 나를 속이고 나를 속이는 것도 모르고 그만 네게 내
속에
것을 줘버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내
속 밑바닥에
남아있는
것들마저 들켜
버리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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