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문재인 정권에게

조성범

by 조성범

문재인 정권에게.

슬픔은 위대한 영혼의 뿌리다
슬퍼할 수 있는 자유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동감하고 함께 슬픔을 공유할 수 있음은 나와 타자의 아픔을 동일시하는 공생의 첫발이다.


문재인 정권은 시간이 부족했다 말하지 말라
촛불의 시간 함께하지 못하는 당신은 자연인을 사랑하지 못하는 자본의 전위대일 뿐 민중의 삶과 무관하다.


슬픔을 함께하는 척 위선의 뿌리에 손짓하지 말라
정말로 당신은 자본의 꽃으로 촛불을 꺾으려 합니까.
촛불 영혼은 드높이 활활 타오르리라


민중을 위하는 척, 사기의 눈을 똑바로 보고 있오
당신의 사랑이 위선이 돼도 조금 더 보려 하오
더 이상 슬픔을 당신의 웃음으로 타락시키지 말라


통일, 민중의 눈물을 함께하지 못하면 뭣하리오.

민초의 슬픔과 동행하세요.
우유부단한 배려 집어치우고
민중의 촛불로 태어났음을 더 늦기 전
증명하는 길을 가시라


침소봉대하는 당신의 주위를 피로 끊으시라

정의와 자유, 평등의 길에 서라
더 늦기 전 이 땅의 사랑을 마주하라
조국의 공생과 통일의 양심에 정직하라



2018.12.17.
조성범

*내포 오서산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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