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봉 옛글

가을 문턱

조성범

by 조성범

아침 가을 소리

소리가 날다

깃털에서 새가 떨어지네

허공을 물고 날아가

어둠을 터느라 가을이 부산하네

여치 말매미 소리소리

맴맴 맴

누운 하늘, 기지개를 켜네

가을, 소리를 물고 허공 잠잠히 오르는구나


2014.8.9.

조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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