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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땅

조성범

by 조성범

나의 사랑이 부족합니다
당신을 향한 맘이 쓰러집니다

나의 눈이 따뜻하지 못하군요
당신의 눈빛에 그림자 흘렀습니다

나의 당신을 향한 사랑은 그저
당신의 두 발 선 직립을 사랑합니다

강물 흘러 내를 이루고 바다 찾네
산빛 실고 머나먼 대양 향해 가는구나

산빛, 들빛, 바람빛, 웃음빛 실고 가네
산골짜기 개울 지나 시원의 바다 찾아

봄여름가을겨울 자연의 숨결 걸고
지난한 자유의 길 맘껏 가노라

맘이 쓰러진 자리 사랑 자리 펴고
대자연의 소리 가슴 메아리치네


2025.4.27.
조성범


*홍천강 캠핑 다녀와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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