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숨

조성범

by 조성범

쓴 숨

찬바람 살랑거리는 데

쓴 숨 어줍이 아파할 뿐

가는 길동토 바닥이 구료


그 언제 너의 숨 나의 숨처럼

그렇게 아픔이 자유로울는지

찰박찰박 눅눅히 저무는 건 아닌지


거기가 사람 사는 세상이라

그곳이 생명의 땅이라

비비며 온밤 맞이하고 싶어라



2017.12.9.

조성범


*재미 동포 박은주 선생님 글귀 답글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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