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풀 무덤 지치게 자라나
물볼기 봄 끝 잠들어 있네
새봄 긴 숨 물고 일어나
헌 물살 디디고 한 세월 벌세우네
풀 가지 푸른 봉분 위 솟아올라
짠물 그렁그렁 매달려있구나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