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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는 키티구구

두부구이와 오이를 올린 샌드위치

by 키티 구구

한국의 식자재 중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요리에도 많이 쓰이는 것이 두부 아닐까?

두부조림, 두부 구이, 두부찌개, 두부 강정 등등.

나는 두부를 좋아한다.

엄마는 고기반찬이 떨어지면 두부로 반찬으로 만들어서 식탁 위에 올리셨다.

학교에 가져가는 점심 도시락으로 나는 두부 강정을 엄청 좋아했다.

매콤 달콤하고, 고소한 두부 강정은 도시락 반찬으로 나의 기억에 영원하다.

두부조림도 많이 좋아하는데, 뜨끈뜨끈할 때 흰쌀밥 위에 올려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혔다.


나는 두부를 넣어서 만든 카레를 가끔 만들어 먹는다. 고기를 넣은 카레는 처음에는

맛있지만, 두 번 세 번 끓이다 보면 고기가 질겨지고 텁텁하다. 하지만, 두부는 여러 차례

끓여도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요즘은 강된장 비빔밥이라고 해서 두부를 잘게 썰어서 강된장과 비벼서 먹는데, 그것도

맛있더라. 두부는 역시 팔방미인!!!


오늘 나는 간단하게 두부를 하나 굽고, 오이를 소금에 살짝 절여서 꼭 짠 후에 버터를 바른 식빵에-버터를 안 바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스위트칠리소스를 발라서 두부와 오이를 올려서 샌드위치로 먹었다. 두부가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두부는 콩으로 만든 완전식품 중에 하나라고 가정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난다.

두부는 서민 음식이다. 마트에 가면 한 덩이 큼직한 두부를 2,000원 안팎으로 살 수 있다.

연두부와 순두부도 인기가 많다.

연두부는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고, 순두부는 라면을 끓일 때 넣어도 맛있고, 순두부찌개라는 인기만점 메뉴로 사랑을 받는다.


두부,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먹어요?


키티키티키티.

오늘 키티구구의 주문은 '두부구이와 오이를 올린 샌드위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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