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기

by 테이블

마음에도

차단기가 필요하다


흘러 들어오는 대로

다 열어주는 사람은

내 마음 콕콕콕

찌르는 바늘 끝

따라온 줄도 모르고


차단기를 내려도

어딘가 쑤시는 아픔에

시름시름

앓는

삶.


선을 그어도

넘어오는

몸집 커진 무례한 이들


차단기로

내려막는 순간

멈칫한다.


차단기가 필요한 밤.

멈칫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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