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봐도 제일 반가운 랜드마크
도쿄에 오자마자 가장 보고 싶던 것은 바로 도쿄타워. 여행 3일 차인데 도쿄타워를 안 보는 날은 벌써부터 서운하다. 걷다가 발견한 도쿄타워 경치맛집 3곳을 소개한다.
1. 주말 피크닉 분위기 가득, 시바공원
도쿄타워 주변을 빙빙 돌며 산책할 맛 나는 곳. 혼자보다 가족, 연인과 함께 와서 정답게 즐기더라. 개인적으로 돗자리 하나 챙겨와 잔디밭에 앉아서 도시락 까먹고 싶었다.
2. 도쿄타워와 가장 비슷한 눈높이, 탑 오브 에비스
38층 스카이라운지에 가면 도쿄타워가 선물처럼 뿅 하고 튀어나온다. 입장료가 없어서 낮에 가도 좋고 밤에 가도 좋다. 창문 6칸 중 마음에 드는 칸에 자리 잡고 앉아서 도쿄타워의 꼭대기를 가만히 바라보자. 분명 도쿄타워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3. 손에 잡힐 듯한 야경, mezzo 앞
숙소 돌아오는 길 우연히 롯폰기힐즈 근처에서 도쿄타워를 만났다. 아까 에비스 가든 타워 꼭대기에서 실컷 즐기고 다시 보았는데도 처음 본 것처럼 반갑더라. 엄청 크고 세상 밝아서 사진이 잘 나온다. 도쿄타워를 푼고 인증사진을 찍어보시라!
도쿄타워는 괜히 도쿄의 랜드마크가 아니었다. 어디서나 발견했을 때 제일 눈에 띄고 마음이 간다. 우연히 생각지 못하게 도쿄타워가 보인다면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기쁘다.
누군가 도쿄에 도쿄타워만 실컷 보러 간다고 하면 이제 충분히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다. 큰 계획 없이 와도 즐길거리가 끝없는 이 도시에 점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