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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탱탱볼에세이 Mar 14. 2024

[치앙마이 4일 차] 고인 물을 찾은 이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제는 fernpresso at Lake에, 오늘은 치앙마이 대학교 앙 끼우 저수지 앞 카페 living a dream에 왔다. 이 둘은 공통점은 고인 물. 바다 없는 치앙마이에서 호수와 저수지는 좋은 대체재인 셈.


 태국어엔 사바이 사바이(Sabai Sabai)란 말이 있다. 대충대충 편안하게란 뜻이다. 한국의 빨리빨리와는 정확히 반대된다.


 고인 물은 잔잔하다. 큰 파동 없이 그대로 머물러있다. 그런 고인 물을 배경 삼아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평온함을 가져다주더라.


 움직이지 않는 물 앞을 바라보니 오히려 나라도 움직여야겠단 생각이 든다. 호수를 바라보며 나무그네를 타 보기도 하고. 저수지 주변을 걸어서 산책도 하고 말이다. 속도가 빠를 필욘 없으니 불안함이 없다. 그게 고인 물이 보이는 카페를 어제도 오늘도 찾게된 이유일 것이다.

fernpresso at lake 위치:

https://maps.app.goo.gl/DmRGQzaC13PpQADY8?g_st=ic


Living A Dream 위치: https://maps.app.goo.gl/Surw43vshb3nSQMM8?g_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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