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수영을 6개월째 하고 있다. 중급 평형반을 시작으로 5월부턴 접영 상급반으로 레벨업 했다. 평형이 개판이라 상급반에 올라가기 싫었는데 접영 배우면서 평형을 외킥으로 바꾸고 박자가 익숙해지니 이제 평형으로도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급 느린 속도지만 앞으로 드디어 나아간다!
체력도 붙은 느낌이다. 겨울엔 기온차를 견디지 못한 몸 때문에 피곤하고 감기 몸살을 주 1로 앓았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체력 붙은걸 실감 중. 버스나 전철 타려고 졸라게 뛰어도 숨이 안 차고 밭일할 때 땡볕에도 전보다 오래 있을 수 있다.
살도 조금 빠졌다. 61.5kg을 3년 유지했었는데 주 2~3일로 유산소 했다고 일주일 만에 1kg가 바로 빠졌다. 그리고 두 달 뒤엔 59.4kg가 되었고 현재는 58.3kg까지 빠졌다. 근손실로 빠진 걸까 염려스럽지만 살 빠졌다. 개이득. 비록 락스물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고 알레르기가 나지만 물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 좋다. 게다가 영법이 다양해지니 자유영 힘들면 배영으로 뒤집어서 오고 팔 돌리기 힘들면 평영으로 발차기만 해서 오고 그마저도 지치면 접영 웨이브로 꿈틀거리면서 간다. 접영까지 팔돌리기 까지 마스터해서 고오급 호텔 수영장 3m 물에서 수영해보고 싶다. 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