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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폰토그래퍼 김두혁 Feb 18. 2016

한라산 천백고지에 "새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폰카로 찍은 '한라산 천백고지'의 설경

지난 2월 초, 한파와 폭설이 스쳐간 제주였지만 다시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며 한라산 중산간에는 눈이 조금씩 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이 올린 한라산 천백고지의 사진을 보고 폰카를 들고 급하게 길을 떠났습니다.


해발 1,100m인 천백고지에 가까워질수록 도로 양옆 나무들에 하얀 눈꽃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해안가에는 이미 눈이 사라졌지만 아직 한라산에는 겨울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한라산은
아직도 겨울


드디어 천백고지에 도착했습니다. 급하게 이곳까지 오느라 장갑을 챙겨 오지 못해 손이 너무 시렸지만 아름다운 설경을 찍는 동안만큼은 손이 시리다는 생각조차 잊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한라산 천백고지의 설경~ 함께 감상해 보실래요?


새하얀 눈꽃이 핀 나뭇가지
새하얀 눈꽃이 핀 나뭇가지
고드름
천백고지 휴게소
천백고지 휴게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한라산 천백고지습지의 겨울풍경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백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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