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인가 신화인가 혹은 극단적 자위의 최종 변주인가
#T-R-Σ10527-X
작성일: 20XX-05-27
저자: 박참치 (자기충족곡률 실험자 / 척추 변형 미학자 / 음모적 곡률 이론가)
적용 학제: 인체구조역학 × 신체굴곡한계론 × 골반반사유체역학
근현대에 이르러 성적 자기충족의 기술은 진화의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자가오럴은 여전히 금단의 궁극기로 분류되며, “가능한가?”와 “가능하다면 그자는 신인가?” 사이를 떠돈다. 본 논문은 자가오럴(Self-Oral Stimulation)이라는 고난도 신체 굴곡 행위의 실현 가능성을 물리적, 생체역학적, 정서적 차원에서 수치화하고자 한다. 인체 척추의 최대 굴곡각, 평균 음경 길이와 입-성기 간 거리, 복압조절, 체형 변수 그리고 골반 반사판의 자존심 저항력을 고려하여 정량적 모델을 구축하였다. 다수의 사례 분석과 간이 실험 결과, 이론적 성공 가능성은 (미약하게나마) 존재하나, 실제 시도 시 요추 디스크 파열과 자아 존엄의 붕괴라는 이중 리스크가 동반됨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자가오럴은 ‘가능한 비극’이며, 절대 따라 해선 안 되는 행위임을 경고한다.
“할 수는 있지만, 해선 안 된다.”
자가오럴은 포르노그래피의 도시 전설에서 시작해 유튜브 실험기까지 다양한 문화적 층위를 가진다. 그 기저에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만족시킬 수 있는가’라는 궁극적 자위의 욕망이 존재하며, 이는 신체 구조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으로 귀결된다. 본 논문은 해당 신체 구조를 물리적으로 분석하고, 어떤 조건에서 이 행위가 가능한지를 수학적 모델과 사례를 통해 검증하여, 현실성과 허구의 경계를 비교분석하고자 한다.
2.1 해부학적 가능성 분석
2.1.1. 척추 곡률 수학모형 정립
척추를 중심으로 인체의 굴곡은 원호 곡률로 모델링할 수 있다. 자가오럴을 위한 척추 각도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θ: 굽혀야 할 척추의 중심각
d: 입-성기 거리
r: 굴곡 반지름이다.
예를 들어, 평균 성인 남성의 입-성기 거리(d)를 40cm라고 가정하면:
이 반지름은 음수이므로, 해당 각도에선 인간이 실제 신체 곡률로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시사한다. 성공적인 자가오럴을 위해서는 θ가 약 170도 이상 확보되어야 하며, 이는 거의 요가 숙련자 또는 서커스 단원에게만 일부 관찰되는 수치다. (자가오럴을 위한 척추 각도 수치는 실험용 더미 기준이며 인간에게는 적용 불가하다.)
→ “하지 마라.”
2.1.2 유효 성기 길이 및 접촉 거리 계산
성기의 길이는 평균 13.2cm (발기 기준)이지만, 이 중 유효 접촉이 가능한 길이는 9~11cm이다. 자세에 따라 입과 음경 사이의 거리(d)가 최소화될 경우에도 약 30cm 내외(발기 기준)가 요구되며, 이와 동시에 요추 후만 곡률이 극단적으로 꺾여야만 이론적 접촉이 가능하다. 해당 곡률에서 발생하는 척추하중은 1800~2200N으로, 이는 디스크 파열 위험 수준이다.
→ “진짜로, 하지 마라.”
2.1.3. 복압 조절과 체형 조건
복부 비만, 상체 근육량 과다, 척추측만 등은 접근 각을 제한한다. 요추의 가동범위, 경추의 후굴각, 고관절 회전각 등이 복합 작용한다. 사타구니와 턱 사이의 거리, 요추의 휘어짐 각도, 경추의 가동 범위 등이 변수로 사료된다. (흉추 압박 분산도 시뮬레이션은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료출처: 연세대 물리치료학과)
→ “농담 아니다.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
2.1.4. 자가오럴 사전 준비 루틴
혀 근육 완화 스트레칭 (이상한 ASMR 주의), 목 근막 이완 운동 (어깨 빠짐 주의), 거울 앞 ‘나는 나의 구원자’ 마인드셋 훈련 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 가능성을 높이기보다 자기최면에 가깝다.
→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거다."
2.2 사례 및 부상 기록
2017년 Reddit에 보고된 한 사례에 따르면, 시도 중 턱관절 탈구와 함께 '고관절에서 뚝 소리가 나며 의식을 잃음'이라는 보고가 있었다. 또 다른 보고에서는 욕조 안에서 시도 중 척추 협착으로 구급차 호출 사례가 기록되었다. 그 외 실제로 자가오럴을 시도하다 신체 손상이나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간 사례는 의료기록으로 다수 남아 있다.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의학 논문과 병원 기록:
(※ 자가오럴 부상자 대부분이 응급실 접수 당시 “운동 중 부상”이라고 둘러대는 등 부상 원인을 솔직히 털어놓지 않는 편이나, 이미 의사들은 다 알고 있다.)
2.3 굴욕 임계점의 정서적 반사계 분석
물리적 실패 외에도 본 연구는 '자존심'이라는 정서적 요소를 반사판 변수로 포함시켰다. 자가오럴 시도자의 78%가 '시도 과정에서 스스로가 싫어졌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정서적 반사각이 90도 이상 꺾였음을 의미한다. 특히 자신의 행위를 거울로 관찰한 집단은 35% 더 빠르게 시도를 중단하였다. 어렵게 얻어낸 성공자의 후기로도 “쾌감보다 자괴감이 먼저 왔다.”라는 짧막한 탄식과 익명 요청이 있을 뿐이었다.
자가오럴은 이론상 실현 가능한 자기 성적 행위이지만, 그 전제에는 인간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무리한 곡률이 요구된다. 물리적으로는 허리 디스크 파열, 턱관절 손상, 고관절 탈구, 정서적으로는 자존심 붕괴, 자기 혐오, 성적 주체성의 붕괴가 수반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자가오럴을 '해도 괴롭고 안 해도 찝찝한 실존적 역설'로 규정하며, 해당 행위는 상상 속에 머무르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
(※ 본 논문은 “가능하냐”는 질문에 “아니, 하지 마라”는 대답을 수치로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음을 재차 밝힌다.)
“인간은,
되면 해보고 싶어지는 존재이다.
그리고 안 될 걸 알면서도 해보는 존재이기도 하다.”
※ “될 것 같은데…?”는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위험한 착각이다.
※ 이 논문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면 죽는다’는 경고를 남기기 위해 작성되었다.
※ 되더라도, 하지 마라. 되지 않더라도, 시도하지 마라. 인간의 곡률은 존엄보다 먼저 꺾여선 안된다.
American Journal of Human Anatomy. (20XX). Extreme lumbar flexion and injury reports. American Journal of Human Anatomy, 112.
Kim, D. (20XX). 자존심의 물리학: 유체역학과 존재론. 서울대학교 출판부.
Nakamura, S. (20XX). Flexibility of human spine: Gymnastic modeling. Tokyo University Press.
Reddit Forum. (2017, August). Tried to self-oral. AMA. Reddit /r/AskReddit.
Thompson, R., Patel, J., & Hughes, A. (20XX). The myth of self-oral stimulation: Biomechanical and psychological perspectives. Journal of Sexual Behavior, 49(2), 211–225. https://doi.org/10.xxxx/jsb.2020.02.007
박참치 (20XX). 입과의 거리 측정에서 시작된 비극. 박참치 실험실 논문 시리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20XX). 자가성행위 관련 응급 사례 보고서. 서울대학교병원 내부 자료. (유출자: 프랑스자수)
연세대학교 물리치료학과 (20XX). 척추의 최대 굴곡각 연구. 연세대학교 논문집.
『입 떼는 타이밍 가이드: “자신을 향한 사랑과 본능의 경계선, 그리고 인간의 존엄에 대하여”』
『분출 예측 타이밍 계산법』
『익명 성공자의 회고록: “나는 나를 만족시킬 수 있다” (출처 불명)』
이 논문은 현실에서 절대 따라 해선 안 될 비현실적, 이론적 고찰을 전제로 한 창작물이며,
실제로 이를 시도할 경우 심각한 신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명확히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