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㉟
이 글은 1등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글이 아니다. 1등은 읽을 필요가 없다. 그들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페이스를 조정하고, 순위를 끌어올리는 기술을 갖고 있다. 그런 직원들은 앞에서 끌어줄 필요도 없다. 가끔 너를 지켜보고 있다, 는 정도의 관심만 보여주면 된다. 그들은 그것 조차 큰 동기 부여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이 글은 성실하지만, 가끔 낙담하는, 그래서 때로는 불필요한 결론으로 치닫는, 예컨대 퇴사나 휴직 등을 생각하는 직원들을 위한 글이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격려와 위로, 조언이다.
퇴사나 이직, 휴직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는 얘기가 있다. 인생은, 직장생활은 100미터, 10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말한다. 긴 호흡으로 멀리 보고 각자의 페이스로 뛰면 결국 성공하는 게임이라고 강조한다.
중도 포기하는 직원들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면, 이런저런 이유를 댄다. 비전과 승진, 연봉을 얘기한다. 동료 상사 탓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술에 취하면 본심을 드러낸다. 누구는 이런데, 누구는 저런데,라고 비교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을 비하한다.
그 마음 안다. 옆에서 치고 나가면 마음이 급해지고 조바심이 난다. 이러다 영원히 뒤처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걸 알아야 한다. 어차피 조직에선 각자 역할이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해내면 된다. 모두가 사장이 될 순 없다. 좀 과장일지 모르지만, 사장이 될 재목은 한 3년만 일해보면 대충 결정이 난다. 나머지는 제 자리에서 역할을 해내면 된다. 모두가 사장이 될 필요도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더 중요한 한 가지. 인생은 모른다는 사실이다. 뛰다 보면 순위가 바뀌는 일이 허다하다. 앞서 가던 사람이, 사장으로 점찍었던 재목이 쓰러지기도 하고, 나가기도 한다. 어차피 엎치락 뒷치락인 게 인생이다.
결국 자기 페이스로 뛰는 사람이 이긴다. 옆에서 뛴다고 같이 흥분할 필요 없다. 치고 나가면 그대로 두라. 선두를 의식하는 순간, 동료와 자신을 비교하는 순간, 숨이 가빠지고 페이스를 잃게 된다.
그래서는 승자가 될 수 없다. 최종 승자는 42.195 킬로미터를 무사히 완주하는, 그렇게 완주하고도 더 뛸 여력이 남아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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