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적 망신주기? 갑질로 소송당할 수 있습니다

슬직생 꿀팁 67... 후배 편(17)

by 이리천


1. 반드시 따로 불러 말하세요


후배를 혼낼 때 가장 나쁜 행동은 여러 사람 앞에서 질책하는 것입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막말을 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듣기 싫은 소리를 여러 사람 앞에서 듣게 되면, 자신을 공격한다고 여기고 반감을 품게 됩니다. 반성과 개선 대신, 복수나 방어적인 태도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본능적인 방어기제입니다.


누군가를 질책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따로 불러서 얘기해야 합니다. 단둘이 있을 때 더 이성적으로 대화할 수 있고,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있으면 감정이 쉽게 증폭되어 5단계로 끝낼 일이 8~9단계까지 격해질 수 있습니다.


사무실 전체에 들리게 소리치거나, 단체 채팅방, 게시판 등에 공개적으로 질책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이는 '직장 내 갑질'이나 '집단 괴롭힘'으로 인식되어 심각한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후배를 부르기 전에 스스로 상기해 보세요. 혼내는 이유가 재발을 방지하는 목적인지, 복수하거나 모욕감을 주려는 건지. 후자는 아니겠지요. 이걸 확실히 인지해야 합니다.



2. 공감부터 해주세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면 후배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우선입니다. 반감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를 공감해 주는 게 좋습니다. 후배도 불려 올 때는 그 이유를 알 겁니다. 바짝 긴장할 게 뻔합니다. 반격할 채비도 하고 올 겁니다.


그런 사람에게 곧바로 치고 들어가면 싸움이 됩니다. 공격할 무기를 내려놓게, 닫힌 마음을 풀어주고 시작해야 합니다. 요즘 일이 많아 보인다, 힘들지 않으냐, 팀원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 것 같은데 고생이 많다, 누구누구는 요즘 어떠냐, 는 식으로 화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던져야 합니다. 무기를 내려놓고, 가드를 내릴 때까지 그래서 눈빛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 후 본론으로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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