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라일락 꽃향기와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by 트윈블루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


갑자기 웬 꽃이냐고 할 수 있지만

누군가 내게 어떤 꽃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라일락이다.

라일락은 보기에 좋은 꽃이라고 하기에는 음,

너무나도 더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이 있지만 그 향기만큼은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향기만으로 뒤돌아볼 수 있게 하는 매력을 갖춘꽃.

그 향기 때문에 찾아보고 기억하게 된 꽃의 이름은 라일락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과 '젊은 날의 기억'이니,

향기로 기억하는 첫 번째 꽃이라는 점에서는 꽤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향기는 억지로 풍긴다고 해서 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흘러넘치는 것이다.


억지로 노력한다고 할지라도

향기를 낼 깜냥이나 핵심이 없는 채로 만들어내는 억지스러운 노력은

잎사귀가 바람에 부스럭대며 시끄럽기만 할 뿐,

바람에 그저 가지가 휘둘려 흔들기만 할 뿐이다.


향기를 내기 위해선,


꽃을 피워 내야 한다.


꽃을 피워내기 위해선,

추운 겨울 생존을 위협받고 치이면서 깊게 내린 뿌리로 물을 한껏 빨아들여야 하고

뜨거운 태양의 열기와 빛도 피하지 않고 잎사귀 손을 쫙_ 펴서 받아야 한다.


나 자신이 주목받기 위해 더 크게 자라고

그저 눈에 띄기 위해 개망초처럼 쑥쑥 자라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희망과, 양분과, 노력으로

꽃을 피워 내야 한다.


그렇게 피워낸 꽃이라면, 향기가 흘러 넘 칠 수밖에 없겠지.


그 향기만으로 뒤를 돌아보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인생, 그런 삶.


누군가가 나를 기억했을 때,

그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이 된다면 꽤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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