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극도로 좋지 않아졌을 때, 내 안의 감정들이 시도 때도 없이 요동쳤다. 주변에서는 “뭘 그런 걸로 신경 쓰냐”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팔 하나 올리기도 힘든 것처럼, 마음의 병도 단순히 마음을 다잡는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니었다.
최근에 읽어 본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불안과 걱정을 다루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도 큰 감흥을 받지 못했을 것 같다.
오히려 마음의 상처들을 스스로 치유하며 버텨낸 지금, 이 책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걱정하는 사람과 걱정이 없는 척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저자는 인간이 한정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가치 있는 생을 살아가려면 소모적인 감정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적절히 감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걱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해결책과 조언을 제공하여 걱정을 줄이고 더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이 책은 사람이 갖고 있는 수많은 감정의 스펙트럼 중 '불안, 외로움, 분노, 무기력, 열등감, 우울'이라는 6가지 감정의 본질과 이를 어떻게 조절하여 일상에서 우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걱정과 불안이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마인드풀니스 연습, 자기 돌봄, 긍정적인 사고방식 유지를 통해 걱정과 불안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러한 조언들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즉시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실제 경험담을 통해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제공한다. 한 편 한 편 공감 가는 이야기들을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걱정과 불안이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임을 깨닫고 위로받을 수 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걱정과 불안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느끼는 걱정과 불안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불안 장애, 스트레스 관리 등과 관련된 최신 연구와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문제 해결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걱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 궁금했던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걱정과 불안의 원인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걱정 극복 전략은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활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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