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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끌 Mar 14. 2020

<시간 전쟁>,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시간 관리 비법

'책끌(책에 끌리다)' 서평 #20

<시간 전쟁>을 쓴 로라 밴더캠은 멋진 일을 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누구나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늘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잠깐의 짬이 날 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스마트폰을 보면서 뉴스를 검색하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톡으로 다른 이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그들의 삶에 쫓아가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진 않은가? 이리저리 TV 채널을 돌려 보면서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뒤로 미루고 시간이 없다고 하진 않았나?


시간 전쟁


<시간 전쟁>을 쓴 로라 밴더캠은 네 명의 자녀를 둔 워킹맘이다. 그녀는 주당 3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고, 18세 이하의 자녀와 살고 있는 9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고 있는지 추적한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그녀는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을 풀어보려는 노력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시간 전쟁>에서 말하는 시간 관리의 목적은 시간을 아껴 쓰기 위함이 아니라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굉장히 바쁘게 사는 여성들의 1,001일간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어려운 일과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돌봐야 할 자녀가 있거나 부모님이 계시는 경우도 있었다. 거기다 지역사회 활동으로 정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로라 밴더캠은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는지 연구하고 그들의 바쁜 스케줄을 시간대별로 살펴본 결과, 시간을 절약해 원하는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시간은 저절로 절약된다는 것이다.


하루가 긴 것 같지만 일 년이 지나서 보면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올해 세웠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워한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겐 짧은 시간이 꽤 많이 주어졌었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한 주를 7일로 치면 168시간이다. 하루에 8시간 일하고 8시간 잠을 잔다고 하면, 하루에 쓸 수 있는(혹은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8시간이다. 일주일이면 56시간이 주어지는 셈이다. 물론 아이를 키우거나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한다면 쓸 수 있는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하루 중 자투리 시간도 큰 힘을 갖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면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새해마다 다짐했던 영어 정복을 위해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누군가의 시간을 쓸 수 있는 전체의 시간으로 놓고 바라본다면 언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다.


<시간 전쟁>은 시간의 모순이 왜 생기는지, 나에게 최적화된 시간을 어떻게 디자인할 수 있는지, 비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의 가치를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살펴볼 수 있다. 


로라 밴더캠이 <시간 전쟁>에서 말하고자 했던 건 'There is time' 즉, '시간은 있다'로 요약할 수 있다. 바쁘다고 해도 정말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내일까지 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면 열일 제쳐두고 그 일에 매진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하고자 하는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하든 시간을 흘러간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다면 내가 가진, 내게 주어진 시간에 욕심을 내서 내 시간을 좀 더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내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한 때다. 시간 관리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85361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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