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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정미 Oct 10. 2023

그림이 가르쳐 주는 인생, 첫번째.

고난과 어려움이 항상 비극은 아니야

요즘하고 있는 작품은 종이와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다.

내가 원하는 질감과 구도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멀쩡한 종이를 구기고 찢는다.

가끔은 인생도 비슷한 것 같다.

살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구겨짐과 찢어짐이 있다.


나는 왜 남들처럼 평탄하지 못할까? 한탄스러울 때도 많고 절대로 이 고난을 끝나자 않을 것만 같은 두려움도 생긴다.

나만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고 나면 그 고난과 어려움이 내 인생을 더 아름답고 성숙하게 했음을 깨닫는다.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신의 개입이 될 수도 신의 섭리일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흔적이 남는다.  그것은 매끈하고 반듯한 종이로는 만들어 내지 못하는 특유의 매력이 생긴.


그래서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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