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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야...> 내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난 말이야...』필리프 베이터 글. 그림 / 김경연 옮김 / 책그릇 출

『난 말이야...』필리프 베이터 글.그림 / 김경연 옮김 / 책그릇 출판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곰이 있다. 곰은 자신은 똑똑하고, 마음도 넓고, 잘 생기고, 멋지고, 특별하고, 친구도 많다고 자랑한다. 무서운 게 딱 하나 거미를 무서워하고, 가끔 쓸쓸하고 외로울 때가 있다고 한다. 그럴 때 곰은 누군가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는 데 친구 곰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이 그림책은 그림만 볼 때면 그냥 유아 그림책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지만 자세히 읽다 보면 난 말이야, 나를 사랑하고 무엇이든 자신감도 있고 똑똑하고 친구도 많지만 때로 외롭고 쓸쓸할 때가 있어. 그럴 때 너를 만나러 가는 거야. 난 네가 있어서 정말 좋아.라고 고백하는 이야기다. 자아존중감이 매우 높은 곰이지만 친구가 있어 더 행복한 곰이다.     


  그렇게 곰처럼 자신을 터놓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곰이 부러운 독자도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곰이 부럽다. 내게는 그런 친구가 몇이나 있나? 아니 정말 있기는 한가? 고민하며 맘속에 스쳐가는 친구들을 떠올려 보게 되는 그림책이다. 자존감이 낮은 유아부터 어른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하다.     


*  진정한 친구란 어떤 친구일까?    

*  나는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칠까?

*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찾아갈 친구가 있는가?    

*  힘들고 외로울 때 나를 찾아 올 친구가 있는가?    

*  나는 힘들고 외롭고 지칠 때 어떻게 극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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