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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민 Apr 28. 2019

근무표 신청과 배려에 대해서 :-D

#3교대 간호사 근무 신청 시 고려해볼 것

중소기업 병원의 정형외과 병동에서

3년째 근무 중인 미니미입니다 ^^


3교대가  힘들기는 하지만

다양한 장점도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내가 원하는 날 휴무 신청이

허락됐나 안됐나 하는 기대감과 스릴도 있고~!


원하는 날 휴무 신청이 딱 됐을 때의

소확행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그런데 눈치코치 없던 신규 시절

이런저런 별의별 실수를 하던 신규 시절

제가 12월 25일에 휴무 신청을 했었습니다!


선배님들이 이 글을 본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실지..


아무도 12월 25일에 휴무 신청을 안 했다면서

혼자 신나서 휴무를 받았습니다.


아직 왜 기가 막히는 일인지 모르시겠는 분

계실까요..?


12월 25일같이 특별한 공휴일 휴가는

당연한 건 아니지만 오랜 시간 수고의 의미로

보통 연차 높으신 선배님들에게 주거나

저번에는 누가 좀 힘들게 근무했다 싶으면

그 사람에게 주거나 하는 그런 게 있습니다.


그걸 전혀 알지 못하고 무지했던 저는...

신나서 휴무 신청을 했던 경험이 있죠 하하하


그래서 그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야 깨달은 근무표 신청 시 배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간호사 근무 신청 시 고려해주세요]

[간호사 근무 신청 시 ♡배려♡해주세요]


1. 다른 사람과 휴무가 겹치게 신청되는 건

     웬만하면 피하기

  간호사생님들도 머리를 쥐어뜯어가며 며칠 밤새 고민해 근무표를 짜시더라고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컨디션(몸상태, 바이오리듬)이 괜찮을지,

  멤버(근무자) 구성이 균형 있게

  할 수 있는지, 신청한 휴무는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한달 휴무갯수가 제대로 나오는지 등등 고려할 사항들이 습니다.


2. 저번 달에 3일 연달아 오프(휴무)를 신청했는데 이번 달에 또 신청!? 이거는... 양심 없다는 소리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3일 쉬는동안 누군가는 또 3일내내 일하거나, 그 사람도 3일 쉬는 날을 받고 싶었는데 나로 인해 신청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3일 오프(휴무)는 돌아가며 받으면 좋겠습니다^^


3. 그리고 한 가지 부탁드려요. 본인이  오프(휴무) 신청 안 해놓고서 오프(휴무) 신청  한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는 것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직장인 갑질이라고 해야할까요, 지나치게 모든 직원들을 위하는 사람이라고 해야할까요..


    인력이 부족해서 동료들 배려 차원으로 일부러

    오프(휴무) 신청 안 하시는  정말 감 하지만

    그렇다고  오프(휴무) 신청한 후배들을 나무다면..

   

  3교대로 일하면서 일도 바쁘고 힘들고

  주말 오프 아니면 일반 직장인 사람들 만나는 것도

  힘든데 그런 오프 신청하는 재미라도 있어야

  일할 맛 을까요~~~?^^


4. 불가피하게 오프(휴무)신청이 많이 필요하신 때도있을 겁니다..! 그때는 수선생님께 먼저!

    미리! 말로 꼭! 말씀드리고 의논하세요!


    의논 없이 줄줄이 비엔나소시지로

    오프 신청을 해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날짜가 겹치고 또 겹쳐 오프 신청할 수

    있겠습니까..


    인생 나만 사는 거 아니니까..

    이번 주에는 언제 언제 다음 주에는 언제 언제..

    불가피할 때도 있지만...

    정말 그렇게 오프가 많이 필요하다면

    무작정 리퀘스트에 쓰지 말고

    수샘께 의논해서 동료들 사기 떨어지지 않게

    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근무표 신청과 배려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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