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검사에 대해서 :-D
# 입원했을 때 하는 다양한 검사들!
사고가 나거나 다쳤을 때
입원하게 되면 다양한 검사들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수술 전 검사에 대해 안내를 드릴게요!
[기본검사]
피검사, 해당 부위 엑스레이, 가슴 엑스레이, 심전도 등
[추가 검사]
*50세 이상일 경우: 폐기능 검사, 심장초음파 등
*골절, 절단일 경우: 씨티
*열상, 골절, 절단일 경우: DITI, 엠알아이
[입원 중 하는 검사]
수술 후 1일 6일 13일 20일...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왜 하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셨나요?
그냥 수술만 하면 끝날 것 같은데
'뭐가 이렇게 검사하는 게 많아!'
하지는 않으셨나요~~~?
저는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간혹 세세히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간혹 불필요한 검사를 하는 게 아닌지
물어보거나 컴플레인(불평)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럴 때 설명을 해드리기는 했지만
간호사로서 저에게는 익숙하고 당연한 일이라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밥을 왜 먹어요?'
'그래서 밥은 왜 먹는 거죠?'
'밥 먹어서 뭐할 건데요?'
'도대체 밥이 뭔데요?'
이런 질문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받게 되자
'아하, 나에게 당연한 것들이지만
저 사람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병원 검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
자자 그럼 설명 들어갑니다~~~!
[기본검사 & 이유]
내 몸 상태가 수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중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위험 정도 평가 및 대비를 위한 것입니다
혹여 수술하다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확인하고 평가하고 그 후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기 위함입니다
-피검사 : 빈혈 수치, 염증 수치 확인
-해당 부위 엑스레이 : 뼈 이상까지 있는지 확인
-가슴 엑스레이 : 폐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확인
-심전도 : 심장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확인
[추가 검사]
CT : 언제 즘 다쳤는지 시기와 상처 상태 파악
골절되신 분들은 일반적으로 찍지만,
경우에 따라 상처가 경미하면 안 찍기도 함
MRI : 뼈, 혈관, 신경, 인대, 힘줄 등 자세히 파악
상처부위에 쇳가루가 묻었을 경우
MRI 찍다가 쇳가루가 튕길 수도 있어
못 찍기도 함
*50세 이상일 경우: 폐기능 검사, 심장초음파 등
[수술 후 하는 검사]
수술 후를 영어로 POST OP DAY(포스트 오피 데이) 간단히 POD(피오디)라고 합니다
수술한 날 = POD 0일
수술한 다음날 = POD 1일
POD 1일 , 6일, 13일, 20일마다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F/U(팔럽) 합니다.
F/U = Follow up (팔로업) = 추적관찰
이라고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
수술도 끝났는데 왜 하냐고요~~?
수술 후 빈혈 수치, 염증 수치 확인 및
약물 투여하면서 간수치 확인 등
내 몸의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빈혈 수치가 낮아지면 산소 운반이 잘 안돼서
우리 몸 곳곳에 문제를 줄 수 있고,
상처 회복이 더딜 수 있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그 수치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해야 하거나 끊어도 되거나 등
+ 수술 후 회진을 왜 안 하냐! 하시는데요!!
수술 후 회진은 당일에 하거나
당일에 못 봤으면 그다음 날 하기도 합니다^^
간호사에게
"수술 끝났는데 왜 의사가 안 와보냐!"
"어느 병원은 해주는 데 여기는 왜 이러냐!"
하기기 전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병동 간호사가 앉아있어도
그냥 앉아있는 게 아니라는 거.... 도 참고해주세요!
전산으로 환자 입원, 퇴원, 약 처방, 기록, 환자 처치 등 해야 할 게 많습니다~~~~!
그거 하느라 앉아있는 거예요ㅠㅠ
어느 환자분은 앉아서 게임하냐고도 했는데요..
하아............... 웃픈 마음이 듭니다 하하
(웃프다: 웃기지만 슬픈느낌)
겉은 가만히 앉아있는 것 같아도
그 간호사의 머릿속은
쉴 틈 없이 뛰고 달리는 중, 일하는 중이랍니다~!
딸같이 아들같이
언니같이 오빠같이
누나같이 형같이
동생같이
간호사들 응원 좀 부탁드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