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를 마시며 생각한다 커피향의 향긋함과 같은 그리움 끌림의 매력, 도도함은 아메리카노처럼 진하다 아무 맛도 없는 첫 입술의 쓴맛처럼 어설픈 사랑을 상상한다 커피를 마시며 사랑을 한다 뜨거운 커피를 식혀가며 뜨겁게 차오르는 끌림에 서서히 넘기는 커피처럼 가슴으로 마시는 그리움 한잔 사랑을 하며 커피를 마신다 진한 아메리카노의 음미에서 라테의 부드러움으로 서서히 지나치지 않게 습관처럼 달달하게 중독된다 저녁의 이별을 쓸쓸함으로 비워지지 않게, 한 모금의 달콤한 커피를 남겨둔다. 커피 맛을 알아가듯 그리움을 잔에 채워간다 보고픔의 중독으로 밤을 새우더라도 습관처럼 커피의 향으로 다시 채운다 다시 모닝커피를 마시며 생각한다 그렇게 비우고 채우고 그대가 내 마음속에 채워질 때까지 그리움으로 목마름으로 커피를 마신다 이제는 커피도 사랑도 없으면 살지 못한다 사랑도 카페인처럼 점점 중독되어 간다 #중독#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