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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나 Oct 20. 2021

고민한다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되고 싶다'는 또 다른 마음의 결핍일 뿐


한동안 

'나는 없어'

'나는 부족해' 라는 마음에 꽂혀서


'부자가 되고 싶다"

되고 싶다..

되고 싶다..


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에 허덕였다.

오늘 마트에서 우유를 고르는데

내가 원하는 조건의 우유를 

가격 상관없이 고르는 나를 본다.


없다고

부족하다고

불평했는데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조건의 물건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구나.

부족한게 아니라

나는 이미 가지고 있구나.


'없다'에 집중했던 내 과거의 습을 본다.

순간의 깨달음으로

내가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해본다.


'나는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다!'

내가 원하는 우유를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고를 수 있는 

내 삶이 참 좋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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