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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지 씀 Mar 19. 2024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 김이섭


평소에도 다른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실 표지에 적혀있는 <완벽하지 않은 나를 온전한 나로 바꾸는 행복의 조건들>이라는 부제목이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늘 다른 사람보다 뒤처진 것만 같아 자책을 계속해 왔던 날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더 온전히 나로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줄 것만 같았다.

책에서는 총 7가지 조건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1. 포용의 조건 : 외롭고 쓸쓸한 나

2. 용기의 조건 : 세상에 맞서기 힘겨운 나

3. 긍정의 조건 : 늘 조바심 나며 불안한 나

4. 자존감의 조건 : 자신이 없고 자꾸만 작아지는 나

5. 지혜의 조건 : 허무하고 무기력한 나

6. 인정의 조건 :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나

7. 여유의 조건 : 이제는 행복하고 싶은 나

하나도 빠짐없이 공감이 갔다. 평소에 내가 느끼던 감정들이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흔하게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에 위로가 되었다. <온전한 나>로 바꾸는 행복의 조건들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책이 전개되었다. 꼭 “지금 이렇게 힘든 건 이런 이유 때문이고, 그것은 혼자만 느끼는 것은 아니다. 이런 방법들을 활용해 나가면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라며 길을 안내해 주는 것만 같았다.

‘내가 이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혹은 ‘내가 하는 이 말이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들로 스트레스를 주곤 했다. 꼭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줘야만 성공한 것인 것처럼,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신경 쓰곤 했던 나를 반성하게 했다.

인간관계 속에서 정말 사소한 일들에 상처받고 움츠러드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진다고 해도, 자기 자신을 믿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건강과 행복의 열쇠는 일상 관계 속에 있다.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것, 조금 더 관심을 보이는 것, 조금 더 공감해 주는 것이다.

 인간관계는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종합예술이다. 우리는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그 누구도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다.

 친절은 부메랑 같은 것이다. 내가 친절을 베풀면, 언젠가는 내게로 돌아온다. 따뜻한 말 한마디, 다정한 인사, 친절한 행동이 일상의 행복을 가져오고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내가 걷는 인생길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달리 보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공이 움직인다는 사실이고,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남의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주어진 길을 열심히 달려가면 그만이다.

 누구라도 기쁠 때는 웃고 슬플 때는 울어야 한다. 웃는다고 경박한 게 아니고, 운다고 궁상맞은 게 아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자.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책을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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