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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지 씀 May 05. 2022

선택의 연속

삶을 살아가면서 모든 순간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동안 해왔던 나의 선택들은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을까. 나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하게 가로막을   사람들이 미워졌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맞설 생각을 하지 않고  도망을 쳤던  같다. 요즘의 나를 생각해봤을 때는 ‘ 그래도 하고 싶은 일들에 도전하면서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같은데?’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같기도 하다. 사실은 아직도 멀리 도망을  채로  자리에 머물러 있는지도 모른다.

 

너무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보니 정작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간이 적은 것 같다. 막상 여유가 찾아왔을 때도 게임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해서 놀고만 싶다.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서 눈을 돌리고 당장 앞에 있는 해야 할 일들이나 즐거움들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분명 예전에는 되고 싶은 미래를 그리는 일들이 기대되고 들떴던 날들이 있었다. 그런데 당분간은 나의 현실을 외면하고만 싶다. 계속되는 선택의 연속들이 나를 지치게 했고 그 선택이 옳은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들이 나를 괴롭혔다. 그래서 나는 이대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생겼을 때 천천히 나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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