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글자를 분명하게 쓰지 않으면
문장이 고상하지 않고,
단락이 타당하지 않으면
뜻이 이어지지 않게 되오.
이 두 가지를 갖추어야만
한 편의 글이 되지요.
허균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
이 때는 붓에 먹물을 묻혀 종이에 직접 글을 쓰던 시대다. 자연스레 글씨를 정갈하게 쓰는 일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일력의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문장에서 운율이 느껴진다. 논리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든, 이야기를 짓는 사람이든 많이 써봤기에 통하는 지점이 있을 것 같다.
25일은 1박 2일로 서울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