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NY 그리고 애틀란틱 레코드
기존의 네임 밸류를 이용한 전략적인 슈퍼 밴드는 1980년대 중후반 대유행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밴드의 예를 들자면, 1982년의 Asia[유라이어 힙의 존 웨튼, 예스의 존 하우, EL&P의 칼 파머, 버글스의 제프 다운스]를 필두로 1984년의 The Firm[배드 컴퍼니의 폴 로저스,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 화이트 스네이크의 토니 프랭클린, AC/DC의 크리스 슬레이드]과 The Power Station[로버트 파머, Chic의 토니 톰슨, 듀란듀란의 존 테일러와 앤디 테일러]가 인기를 끕니다. 1988년에 들어서는 Bad English[The Babys의 존 웨이트와 리키 필립스, Journey의 닐 숀과 조나단 케인, Wild Dog의 딘 카스트로노보]와 유명한 Traveling Wilburys[밥 딜런,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 탐 패티, 로이 오비슨, ELO의 제프 린]가 등장합니다. 1989년 영국을 중심으로 한 Electronic[New Order의 버나드 섬너, Pet Shop Boys의 닐 테넌트, The Smiths의 조니 마, Kraftwerk의 칼 바토스]는 기대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미국의 Damn Yankees[테드 뉴전트, Styx의 토미 쇼, Night Ranger의 잭 블래이즈, 마이클 칼텔론]는 중박을 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바야흐로 클래식 필드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1990년 The Three Tenors란 이름으로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그리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세 정상의 테너들이 같이 앨범을 내고 공연을 진행합니다. 21세기에 들어서 이러한 슈퍼 밴드의 형식은 더욱 다양한 방식의 협업으로 일상화되고 확장되어 발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