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무너졌다. coupang만 제외하고.
2000년대 초반 이후 많은 인터넷 기업이 흥망성쇠를 겪을 때, 한 편에서 네이버도 다른 사업자처럼 “10년 못 간다 (權不十年)”라는 의견이, 또 반대편에서는 “네이버는 다르다.”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갈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이커머스를 몇 년 동안 했어도 여전히 경험과 인사이트가 부족해서 강한 주장을 못 내놓고는 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당분간 쿠팡은 안 꺾일 것 같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이제 쿠팡을 “제약 조건” 혹은 “외생 변수”로 놓고 유통 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짜야한다. 쿠팡은 더 이상 경쟁 대상이 아니라, 극복 or 활용해야 하는 외부의 그 어떤 것이다. 세 가지 관점인데,
① 기존 전자상거래 사업자(G마켓, 11번가, 티몬, 위메프)와 비교 불가한 집객력 및 유통 파워
3분기에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2,042만명. 2위권과의 격차는 오늘,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정도가 특정 상품군에서 위협이 될 뿐...)
[참고] 올해 들어 특히 활성 고객수의 성장이 돋보이는데, Active User가 증가할 때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객단가의 하락(dilution)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② 이에 더해 오프라인 유통사업자의 Pie를 잠식해 가고 있는 상황
Bom Kim 대표가 IR에서 늘상 이야기하는, 쿠팡은 아직 소매 유통시장에서 점유율이 10% 이하라는 주장, 즉 Upside가 크다는 항변
“We believe we still have significant opportunity ahead in both number of active customers and spend per customer. Our active customer count is just 20 million and our single-digit share of the total retail market indicates a low share of wallet today.”
*Coupang, Inc. (NYSE:CPNG) Q3 2023 Earnings Call Transcript : https://s27.q4cdn.com/765243554/files/doc_financials/2023/q3/Q3-2023-Earnings-Script_Final.pdf
③ 여기에 더해 쇼핑, 콘텐츠, 식음료, 물류, 등을 쿠팡의 Ecosystem에서 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함으로써, 네이버의 시장(광고)마저 위협
Amazon 광고 매출 성장세를 생각해 보자!
[쿠팡 유토피아, 동아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32484?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32965?sid=101
[영업이익 관련 Archive, 중앙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37367?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62908?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79094?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99645?sid=101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20015
[쿠팡이 바꾼 유통지도, 아시아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12336?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12953?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13519?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13519?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14739?sid=101
[제조-유통 전쟁 1년, 화해에서 독립으로, 머니투데이]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963597
[중국 이커머스 사업자의 한국 영향력 확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14301?sid=10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14386?sid=103
[희비 갈린 이커머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73925?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73927?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73928?sid=101
[쿠팡의 파페치 인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070778?sid=101
[한국경제신문, [스페셜 리포트] 기로에 선 e커머스]
https://www.hankyung.com/special-reports/20230530092326I
[한국경제신문, [스페셜 리포트] '유통 공룡' 쿠팡 대해부]
https://www.hankyung.com/special-reports/2023122116290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