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계속 머무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들만의 관계 형성을 공고히 하고
그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회사 내의 입지를 다지며
외부인들을 경계하고
그들을 내부인화 시키며
내부 체계를 무시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실력보다 무심하고 맷집 좋은 외부인만이
남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외부인의 실력을
검증할 체계도 프로세스도 없이
그들을 갈아 마시는 건
외부에서 온 우두머리라는 점이다
단기 실적을 위해
그가 가장 먼저 혹독하게 대하는 것은 바로 외부인이다
그도 안다
내부인들의 평판 관리를 위하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외부인을 채근하면 된다는 것을
참 웃픈 일이다
결국 외부인을 올 곳이 바라봐 줄 수 있는 자는 없다
그런 것을 바라서도 안 된다
그냥 묵묵히 견디며 자신의 체계를 만들어 가는 수밖에
결국 그곳은 혁신도 변화도 없이
그렇게 견딜 수밖에 없는 곳이 되어 간다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