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직장생활

내부인

경계

by Bird

한 회사에서 계속 머무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들만의 관계 형성을 공고히 하고

그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회사 내의 입지를 다지며

외부인들을 경계하고

그들을 내부인화 시키며

내부 체계를 무시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실력보다 무심하고 맷집 좋은 외부인만이

남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외부인의 실력을

검증할 체계도 프로세스도 없이

그들을 갈아 마시는 건

외부에서 온 우두머리라는 점이다


단기 실적을 위해

그가 가장 먼저 혹독하게 대하는 것은 바로 외부인이다

그도 안다

내부인들의 평판 관리를 위하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외부인을 채근하면 된다는 것을

참 웃픈 일이다


결국 외부인을 올 곳이 바라봐 줄 수 있는 자는 없다

그런 것을 바라서도 안 된다

그냥 묵묵히 견디며 자신의 체계를 만들어 가는 수밖에

결국 그곳은 혁신도 변화도 없이

그렇게 견딜 수밖에 없는 곳이 되어 간다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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