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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rd May 06. 2023

구겨진 새 우산

버릴 건 버리자

기분 좋게 집에서

새 우산을 들고 외출을 하였다


하지만 휘몰아치는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살 들이 뒤틀리고 구겨져 버렸다


삶에서 아끼려고 한 물건과 사람들이

환경이 바뀌어 버리면

쓸모 없어지고 버려야 한 다는 것을 안다


아무리 가지고 나 올 때 새것이었어도

지금 내겐 구겨진 우산

버려야 할 물건이다


강한 것이 이기는 게 아니라

환경에 따라 잘 맞는 툴을 활용하고

버릴 것들은 버리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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