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명령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남는 자 떠나는 자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그 어떤 것도 뭐라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떠나는 것이 더 좋게 생각되는 건
이곳에서 너무 오래 정체되어 있었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알기 때문일 게다
남는 자들의 삶은
더욱더 궁핍해질 것이 자명하다는 건
인사명령 시 11명의 직원들이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모두가 느끼는 감정일 게다
그렇지만 지금껏 그래 왔듯이 버텨내야 한다
나아가고 싶어 하는 열망은
버팀의 순간에
치열하게 고민했던
나의 방향성이
힘을 받게 되는 모멘텀이
존재할 것이라는 의지와 믿음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