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도 없다
전문성이 없다는 것이다
일을 하지 않는다
보이는 실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다
이쯤 되면 직장인이라면 눈치를 챘을 듯하다
그는 정보꾼 아첨꾼 소문꾼 협잡꾼으로
이 조직에서 승승장구하는 인물이다
웬만한 IT 대기업에서 위 인물들은
도태하거나 단명하기 마련인데
내가 몸 담고 있는 이곳에서는
유독 이런 캐릭터가 많다
맞다 이곳은 IT 대기업은 아닌 곳
대기업은 대기업인데 순환보직의
기형적인 행태를 간직한 곳이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인데
아마 외부에서 온 윗사람의 캐릭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 잘하는 건 중요치 않기에
역량 있는 사람은 필요 없고
광 파는 일에만 몰두하기에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만 넘쳐나는 구조
나도 부서를 옮겨보려 했으나
일 하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인지
보내준다 하더니 잡혔다
아 윗 상사가 얼른 나가면 이 분위기가 바뀌고
그런 친구들도 사라지려나
아님 내가 나가야 하나
직장인의 비애를 느끼게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