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다 안다

그만 모른 채 할 뿐

by Bird

프로젝트를 수행해 보면

키맨이 누군지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안다


그 이유는 키맨이라 불리는 자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아도

회의 진행을 해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가지고 있고

플랜 B도 생각하고 있으며

누구보다 합리적으로 프로젝트 일정을

수립하고 이미 그 프로젝트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능한 박사 현업 PM은

알아도 모른 척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여

그 사람을 가두려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배제될 것이 자명한

작금의 현실에서 자신만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하는 소인배이기 때문이다


키맨은 사실 이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갈 곳이 있다


갈 곳 없는 무능한 PM은

여기서 버텨야 한다

그는 그렇게 이곳에서 살아남았다


프로젝트 투입한 지

2주 안에 이곳을 장악했지만

내가 서글퍼지는 이유는

이 프로젝트가 잘 되어도 난 보상이 없다

고생은 혼자 다 할 것이 자명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제껏 그래 왔든

나 자신에게 떳떳해야 한다

그리고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은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고 있다

그들에게 향수를 뿌리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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