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보장은 없다.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를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쉬운 역사적 유사 사례는 1990년대 닷컴 버블 시기의 통신 인프라 구축과 1800년대의 철도 버블이다. 각 시대는 과도한 인프라 투자, 투자자들의 열광, 그리고 결국 붕괴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유산을 남긴 버블로 정의된다.
필자는 저서 『Don't Fall For It』에서 철도 버블에 대한 장(章) 전체를 할애했기에 이 시기에 익숙하다.당시와 현재의 유사성은 놀랍지만, 19세기에는 훨씬 더 악의적인 행위들이 발생했다.
다음은 저서에 실린 내용을 요약한 버전이다.
혁신은 변화를 낳고, 변화는 감정을 낳으며, 감정은 돈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연료를 더한다.
금융 버블을 '광풍(mania)'이라 부르는 이유가 있다. 버블은 고조된 에너지, 흥분, 활동을 유발한다. 사기꾼들이 금융 광풍에 끌리는 것은 불나방이 불에 끌리는 것과 같다. 사람들이 인류가 "새로운 시대" 또는 "패러다임 전환"에 진입하고 있다고 믿을 때 속이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George Hudson은 19세기 중반 영국의 철도 버블을 공중의 흥분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절호의 기회로 봤다. 혁신의 물결이 일고 있었고,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군중의 감정은 역사상 과소평가된 버블 중 하나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버블과 마찬가지로 철도 열풍도 실제로는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투자자와 철도 프로젝트 판매자 모두에 의해 지나치게 확대되었다.
최초의 통근 열차는 1820년대 영국에 등장했다. 시속 12.5마일로 달려 런던에서 글래스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24시간으로 단축했다. 『The Railway Times』는 전혀 빈정대는 투 없이 물었다. "합리적인 사람이 이보다 더 무엇을 원하겠는가?"
최초의 철도 열풍은 1825년 첫 증기 기관차 개통과 함께 시작되었다. 경기 침체가 투기를 진정시켰고 1840년에는 주요 철도 회사 주식이 발행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었다(당시 주식은 주식보다 채권처럼 거래되었다). 이 시점에 2,000마일의 선로가 완공되어 일부는 영국의 국가 철도 시스템이 이미 완성되었다고 추측했다.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억은 짧아진다. 1842년 여름이 되자 철도 주식의 첫 미니 열풍은 먼 기억이 되었다. 왕실의 앨버트 공(Prince Albert)이 빅토리아 여왕을 설득해 첫 기차 여행을 하게 한 것이 그때였다. 이것이 투자자들이 철도 주식 열차에 올라타는 데 필요한 신호탄이었다. 1844년까지 투자자들은 이 회사들을 안전하고 확실하며 막대한 상승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봤다. 신중한 낙관론이 무모한 열광으로 변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미지 1: 1840년대 영국 철도 주가 지수 차트]
조지 허드슨은 최초의 현대 자본가 중 한 명으로, 홍보, 판매술, 그리고 개인 숭배를 이용해 대중으로부터 막대한 자본과 호의를 끌어모았다. 동시대인들이 그를 묘사한 바에 따르면 정력적이고, 공격적이고, 괴롭히기 좋아하고, 구두쇠이고, 규칙을 구부리며, 과체중인 인물이었지만, 허드슨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아는 영리한 사업가이기도 했다.
[이미지 2: 조지 허드슨 초상화]
"철도왕"으로 불린 조지 허드슨. 1844년 당시 영국 철도 선로의 3분의 1을 장악했다. 출처: National Portrait Gallery, Lon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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