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은 백제 때에는 웅진성을 불리다가 고려 시대 공산성으로 불린다.
장수왕에게 한강 유역을 빼앗긴 백제 문주왕은 산으로 둘러싸여 방어에 유리한 공주로 수도를 급하게 옮기면서 공산성을 축조했다.
백제 의자왕은 멸망 직후 이곳에 잠시 머물렀으며, 이후 백제부흥운동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한다.
통일신라시대에는 김헌창이 이곳에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되었다.
공산성 성곽을 오르면 금강을 보게된다. 과거 금강은 매우 중요한 방어선이자 물자를 나르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조선 시대에는 인조가 이괄의 난에 쫓겨 이곳으로 몸을 피했다.
당시 한 백성이 바친 떡을 지친 인조가 너무 맛있게 먹었다.
허기가 달래진 뒤에야 떡을 바친 백성을 찾았지만, 이미 사라진 이후였다.
신하들은 임씨성을 가진 백성이라고 답변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인조는 떡의 이름을 인절미라 부르게 했다.
이 외에도 공산성에는 많은 전설과 이야기가 서려있다.
공산성 방문 후 무령왕릉과, 공주한옥마을, 공주산성시장을 들린다면 좋은 여행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