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쌤
나를 위한 걸까? 남을 위한 걸까?
요즘 회사춘기가 맞나 보다.
회사와 관련된 철학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방금 업무를 진행하면서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었다.
회사라는 곳은 '나를 위한 곳인가? 아님 남을 위한 곳인가?'
'성장'이란 것에 꽂혀있던 시기엔
회사는'나를 성장시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배움에 목말라 있었고,
회사 안에서 많은 걸 배웠다.
그래서 그. 때. 당. 시. 내가 느낀 회사는 '나를 위한 곳'이라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회사 경험을 쌓고 나니
이젠 '배운다'기보다는 '쓰인다'는 느낌이 크다.
나는 회사 안에서 문제 해결사, 중간 역할자, 책임자로서 내 역량이 쓰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 재. 내가 느끼고 있는 회사는 '회사를 위한 나'라는 생각이 크다.
이리저리 생각해 보니 회사나 나나 서로 주거니 받거니 같이 성장하고 있었구나 싶다.
회사와 나는 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