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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별 Jan 10. 2024

부산토박이 남편을 보면서 느낀 부산사람 특징

경기도와 서울

경기도는 다 서울 아니가


남편: 처음 부산에서 서울 올라오는 날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해. 성공한 기분이 들더라.

나: 근데 오빠 서울 아니라 수원이잖아.

남편: 수원이면 서울 아니가? 경기도는 다 서울이지~


부산 사람 특징 1: 경기도와 서울을 하나로 보고 서울이라 얘기한다.


남편: 유별이는 서울깍쟁이다. 서울사람들은 개인적이고 정이 없디. 부산은 얼마나 정 많고 좋은데.

나: 오빠. 나 파주 사람이야. 서울 사람 아니라니까.

남편: 파주면 서울이지~


부산 사람 특징 2: 부산사람은 정이 많고 서울 사람은 깍쟁이란다. 그리고 파주도 서울이라 얘기한다.


(부산 놀러 갔을 때)

나: 오빠, 저 사람들 너무 시끄러워. 싸우는 거 같아.

남편: 화기애애하고 얼마나 좋노. 싸우는 거 아이다. 서울 사람들은 모르지~

나: 나 서울 사람 아니라니까!


부산 사람 특징 3: 부산 사람들은 소리 높여 얘기하는 것도 화기애애한 상황이란다. 그런데 내가 가끔 큰소리로 얘기하면 조용히 좀 하란다.


남편은 부산을 정말 좋아한다. 애정이 크다. 부산 좋아하는 것만큼 나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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