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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별 Feb 16. 2024

결혼하면 임신이 바로 되는 줄 알았지

그땐 몰랐지

이번에 임테기 한 줄 나왔어.

"다음 달에 더 노력해 보자"


결혼을 하고 1년 2개월이 지났다.

사실 결혼하고 10개월까지는 임신에 대한 생각이 크지 않았다.

오히려 임신으로 인해 나의 사회생활이 지장 받을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점점 임신에 대한 갈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혼자 살던 오피스텔에서 살다가 결혼 후 단지가 큰 아파트에 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부모님을 뵙고 나면 아이와 함께 있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85년생, 남편은 82년생.

우리는 2년 2개월을 연애하다 각각 38살, 41살 12월에 결혼한 늦깎이 신혼이었다.

늦은 나이임에도 신혼 초에는 아이를 바로 갖아야 한다는 생각과 노력이 없었다.

그리고 연애시절 남들은 혼수선물로 생각한다는(?) 임신도 엄청 조심했었다.


결혼 전에는 임신이 될까 봐 걱정했는데,

결혼 후가 되니 임신이 안될까 봐 걱정이다. 


아무쪼록 청룡띠 아이가 목표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아자! 할쑤있다! (허허. 부끄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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