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별 Apr 26. 2021

우울한 기분이 들 때 하는 것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기분도 처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누워 있어야겠다.


어떤 날은 한없이 우울할 때가 있다.

이런 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 싶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귀찮기도 하다.


예전엔 뭔가 우울하고 기분이 축 처지는 날이면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다.

이게 기분전환이고 지친 나를 위로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러 번 경험해보니 이 방법은 오히려 나를 더 움츠려 들게 만들고 기분을 더 다운되게 만들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우선 내 기분을 인정한 뒤 몸을 움직였다.

'엇! 나 기분이 다운됐네~ 마음이 힘들구나.'라고 내 상태를 받아 들었다.

그리고는 글을 쓰거나 친구랑 전화를 하거나 몸을 씻거나 빨래랑 청소를 하거나 산책을 가거나 맛있는 걸 먹으면서 몸을 움직였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면서 수다 떠는 게 기분전환에 가장 좋았다.

만나기 전에 준비(씻고, 옷도 갈아입고, 화장도 고)하는 과정이 있고, 친구를 만나 맛있는 걸 먹으면서 수다를 떠니  다운되는 기분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우울한 기분이 드는 나에게 내가 주는 선물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그냥 우울한 상태로 방치하지 말자.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소중한 사람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있어빌리티 아니면 어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