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너의 선택은잘못된 게아니야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내가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을까?

지나온 과거를 생각하다 보면 내가 했던 잘못된 선택으로 괴로울 때가 있다.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 나는 달라져 있지 않을까?'라는 후회와 원망도 따라 나온다.

그리고 그 선택을 한 나에게 죄책감까지도 얹어준다.

나는 과거에 얽매어서 산 적이 있다.

그 당시에 내 머릿속은 온통 후회와 자책이었다.

'내가 그때 그런 선택을 안 했더라면.'

'내가 그때 다른 방식으로 했더라면.'

'내가 그때 좀 더 고민하고 행동했더라면.'

나는 나의 선택과 나의 방식과 나의 행동을 모두 부정하며, 그런 결정을 한 나를 더 벼락으로 몰아세웠다.

참 많이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는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들었던 생각은

"유별아.

그때 너의 선택은 잘못된 게 아니었어.

그때 너의 선택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  

너도 최선을 다해 내린 선택이었어.

그때의 너는 옳았어.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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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선택.

나는 그때 많은 고민을 하면서 내린 결정이었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가장 좋을 거라 판단된 것에 선택을 했었다.

물론 세상은 내 예측과 동일하게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기에 내가 한 선택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이끌지는 않는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안 좋은 결과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나를 더 힘겹게 몰아세웠다.

차라리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고 행동했으면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을지도 모른다.

세상엔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 있을 수 없다.
실패도 있을 수 있고 내 생각과 반대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만약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더라도 상심할 필요가 없다.
어쩌면 그 선택으로 인해 나에겐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올지 모른다.  
그러니 그때 내가 한 선택에 후회와 자책감에서 벗어나자.
그때의 내 선택은 옳았다.

더 이상 후회로 물든 과거의 선택에 질질 끌려 다니지 말고,
만약 결과가 좋지 못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며 현실을 인정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    

나는 분명 그 선택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을 거다.
그리고 그 경험은 앞으로 내 선택에 더 큰 지혜로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