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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폿의 힘

ep150

by 유 시안

한국에서는 풍수에 민감한 분들이 많이 있고 삼국 시대부터 학문적으로도 발전한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다.


ep65에 언급했지만 필자는 ‘기’를 조금 운용하며 장소나 사람에 대해 미묘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파워스폿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본에 와서 몇몇 장소에서 몸이 서늘해지는 감각을 느끼게 되었는데,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도쿄 근교로 시작해서 전국 각지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와 함께 신사에서 기도를 하는 습관도 생겼다.


일본에는 수많은 파워스폿이 존재한다.

그중 단순히 자연의 장소도 있지만, 그러한 장소 위해 신사가 지어진 곳이 많아 신사=파워스폿이라는 인식이 성립한다.

각 파워스폿에는 ‘효과’가 존재하는데, 업무운을 트이게 만들어 주는 곳, 재물운을 늘여주는 곳, 인연을 만들어 주는 곳 등 다양한 곳이 있다.


필자는 주로 업무운을 트이게 만들어 주는 곳을 찾는데, 신사를 찾을 때는 주의하는 몇 가지가 있다.


*조선 침략에 관련된 이들의 신사는 가지 않는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이토 히로부미 등 근현대사에서 조선인들을 학살하거나 식민지 시절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들의 신사는 가지 않는다.

필자가 참배하더라도, 그 곳에 머무는 신과 서로(?) 어색할 것이다.


*절과 신사를 구분하며 부적은 1000엔까지

참배하는 방식이 다르고 필자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혀 다른 곳이 많았다.

각 장소에서는 형상을 만든 마모리를 판매하는데, 한국에서 말하는 부적과는 좀 다르다.

에너지를 느낀 곳에서는 보통 마모리를 구입하는데 1000엔(한화 약 만원)까지만 구입한다.


*평소에 5엔 동전을 모은다.

보통 참배를 할 때는 5엔 동전을 헌금하고 기도하는데, 이는 일본어로 5엔이 고엔 [ご縁], 인연이라는 발음과 같다는 것을 기반으로 신과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그런데 5엔이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특히 카드나 전자 결제가 많은 지금 5엔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 평소에 5엔을 모으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신사에서 기도를 해서 여러 신들이 힘을 내려 주는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웃음

필자가 생각하기는 본인의 강한 의지와 바람이 에너지로 바뀌어 증폭될 수 있다고 보는데 여기에 신의 힘이 가미된다면, 그 바람이 이루어지기 쉬운 것이라 생각한다.


2023년 코로나로 인해 모든 활동이 중지되고 수익이 끊겨 어려움을 겪던 중 한 신사에서 참배한 후 3일 후에 1년 치 미수금이 입금되는 일을 경험했고 이곳은 현재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앨범발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새해에는 필자의 활동이 세계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가족과 동료, 팬분들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할 수 있기를 강하게 빌었다.


물론, 이후 이를 위해 가능한 것들을 하기 시작했다.

염을 하는 것은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로 의지가 약해질 때는 파워스폿에 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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