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2
필자의 경우, 주변인들의 특이한 행동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여자 친구를 소개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사람을 보는 능력(?)은 결과적으로 상당한 성공률을 갖게 되었는데, 필자가 소개한 친구와 결혼한 후배들도 상당수 있고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말했던 이들은 100% 이혼하거나 금방 해어졌다.
이런 상황이 되니 자신이 사귄 여자, 남자 친구들을 필자에게 면접(?) 시키려는 상황이 늘게 된 것인데 필자는 만날 기회만 맞으면 같이 보려고 한다.
오래가는 이들과 금방 헤어지는 이들, 혹은 이혼하는 이들.
이들의 차이는 뭘까?
사람의 눈은 그 사람의 진정성을 가장 반영하는 일부인데, 이를테면 아무리 악역으로 나와도 배우들의 눈은 투명하고 아무리 선해보이려 노력해도 눈이 죽은 생선의 눈과 비슷하고 살기를 띠는 이는 범죄자의 경우가 많다.
결국 행동패턴과 사고방식이 눈에 반영된다고 볼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눈앞의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눈을 보고 어느 정도 대화를 해보면 알 수 있고 그 결과를 면접(?) 신청자들에게 솔직하게 알려주고 있다.
일본에서도 결혼 전에 면접을 보고 필자가 결혼 보증인이 된 경우도 있고 한국에서는 이민 전에 여자 친구 면접을 보게 한 경우도 있으며 최근에는 일로 만난 사장님들이 여자친구를 소개하며 필자의 의견을 구하는 일도 늘었다.
필자는 이를 필자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로 여기고 기쁘게 생각한다.
필자의 말이 물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에 대한 믿음.
또한 상대를 생각하는 믿음이 있는 이들.
이들의 눈은 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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