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0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오리콘 차트가 있기 때문이다.
공식 음악차트로는 세계 2위로서, 빌보드 차트에 들기 전의 전초전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음악차트에 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본 유선 차트, CD 판매량, 전국 방송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홍보력이 필요했다.
관련 회사는 그럴 힘도 자본력도 없었고 필자 또한 화제성을 일으킬 만한 계기가 없었다.
그러던 중 생각했다.
곡에 예산을 쓰기보다 뮤직비디오를 제대로 만들면 어떨까?
국제연애를 소재로
뻔한 소재의 곡.
들으면 눈물이 나는 곡.
하지만 슬프지 않은 곡.
바로 곡을 쓰기 시작했고, 변화를 주기 위해 편곡은 편곡가에게 맡기고 이미지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고 곧 데모를 만들어서 유튜브에 공개했다.
공연에서는 기타를 연주하며 곡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관계자 몇 명이 필자가 하려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필자는 생각했다.
반드시 히트곡을 만들겠다고.
그렇게 시작된 Song for you 프로젝트는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내기 위해 여기저기를 헤매며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서 구체적인 형체를 갖추게 되었다.
뮤직비디오의 예산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직접 감독을 하기로 결심했다.
거의 전 과정을 기획하며 필요한 사람을 모으기 시작했고 어느덧 회사 단위로 기획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뮤직비디오의 출연자를 캐스팅을 하기 시작했는데 우선은 같은 작품에서 출연했던 선배 배우 이나바 료이치님에게 바로 연락을 했고 나머지 출연자는 전부 공개 오디션으로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
계약한 제작회사, 홍보회사를 통해 대규모 오디션을 개최했고 필자가 진행하고 있던 인터넷 방송국에서도 이벤트를 벌여 출연자 모집을 시작했다.
결과 엄청난 수의 응모자가 몰려 서류심사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3차까지 실제 면접과 실연 오디션 결과 주연은 사쿠마 미나미 배우님으로 결정이 났고 나머지 출연자들도 결정되었다.
사쿠마 배우님은 당시 대학생으로 한국에도 단기 유학 경험이 있고 연예활동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확실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종까지 고민을 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했고 , 2022년부터는 지성과 미모를 내세워 후지티비의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직 비디오 제작은 고생을 많이 했는데, 특히 촬영 당일이 도쿄 방면에 연속으로 태풍이 와서 야외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촬영 연기를 하게 될 경우, 더 지불해야 할 제작비가 없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촬영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촬영 시작 4시간 전부터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이 멈추었다.
새벽부터 이동을 시작해 바다에 도착.
여느 때보다도 깨끗한 하늘로 떠오르는 일출을 촬영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협력으로 무사히 촬영을 끝냈다.
드디어 발매!
이번에는 CD도 만들었지만 레코드 회사와 계약하지 않고 필자의 레벨로 공연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도 남은 재고가….!)
시대가 이미 레코드 회사에 의존해서 판매를 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보회사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한 달간 방송 엔딩곡으로 Song for you 가 채택되었고 각 기사도 나왔다.
자, 이제 일본에서 뜨는 건가!
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생각보다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홍보비가 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기적은 그 이후 일어났다.
전 세계에 연결되는 Apple Music 차트에서 수많은 나라에서 JPOP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은 물론 헝가리, 싱가포르, 아랍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https://www.tunecore.co.jp/artists?id=66601
발매로부터 5년, 한국어 버전, 일본어 버전 다 계속 각 국 차트에 들고 있다.
또한 틱톡에서는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한국어 버전이 2021년 12월 한 달 재생된 수가 150만 회가 넘었다.
2021년에 10년 만에 한국에서도 URs, CAn으로 발매한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https://m2.melon.com/artist/detail.htm?artistId=2944522
방송국에 오프라인으로 음원심사를 받아야 하고 받지 않은 음원의 뮤직비디오는 판매 등록이 불가능한 기형적 시스템으로 한국에서는 뮤직비디오가 판매 사이트에 등록할 수가 없었지만, 코로나 중에 한국 발매를 시작한 것은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곡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기적이 일어나 침체된 필자의 활동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기적은 바라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