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특한 직업과 문화

ep42

by 유 시안

일단 공개 수필에서 다룰 수 있는 내용은 이 정도인 것 같다.


일본은 유난히 유흥 문화가 발달했다.

한국의 유흥업소 형식이 일본에서 온 것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유흥업소를 음성적으로 다루지 않으며 지상파에서도 방송하는 등 하나의 ‘문화’로 취급한다.

유흥업소중 일반적인 것이 남자고객을 상대로 하는 ’캬바쿠라‘, 여자고객을 상대로 하는 ’호스트클럽‘ 이 있다.

캬바쿠라는 여자종업원이 남자고객을 대상으로 함께 이야기하며 술을 마시는 고급술집으로 전국적으로 많이 있다.

국내에도 비슷한 종류가 있지만 관련법이 다른 관계로 한국과는 차이가 있고 음성적이지 않다.

반대로 남성종업원이 여자고객을 대상으로 함께 이야기하며 술을 마시는 호스트클럽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호스트는 뛰어난(?) 입담을 지니고 연예인과 비슷한 활동을 하며 방송출연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캬바쿠라와 호스트클럽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일본의 예능에도 이 두 가지의 직종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이다.


순수예술과는 달리, 대중예술은 퍼포먼스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 누가 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자신의 가족이 부르는 노래라면, 부모님이라면 열렬이 들으려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고.

자신의 연인이 출연하는 영화라면, 몇 번이라도 극장을 찾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일본의 예능은 바로 이 ’개인관계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캬바쿠라나 호스트클럽 모두 고객 한 명 한 명이 친구, 혹은 연인이나 가족처럼 느끼게 한다는 것.

초기에는 예능에서도 큰 차이는 없다고 실감한다.

영향력이 커지면 일대일 개념이 아니라 다대일 개념으로 바뀌지만 소위 뜨기 전까지는 한 명 한 명의 응원이 가장 중요하다.


유흥과 예능의 차이는 유흥처럼 웃음과 술을 파는 것이 아니라 예능은 재능(芸)을 판다는 것.

이 점이 작은 차이이기도 하지만 이 점을 놓치면 예능의 가치가 없어지므로 경계해야 할 점이다.


반대로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예능이든 유흥이든 성공할 수 없고 고객, 팬을 만들 수 없다.

어느 정도 이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지금은 일본의 예능뿐 아니라 예능 전반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직업도 있다.

일본에서 늘어가고 있는 일 중 하나가 ’동침알바‘ (添い寝)


주로 여성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로 같이 잠만 자는 것이다.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여성의 심리를 이용한 신종직종이다.

유흥이든, 예능이든 사람을 위한 일이다.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을 공통으로 본능만이 아닌 재창조의 목적이 예능이다.

재능을 통해 공존과 목표를 위한 과정이 선사하는 즐거움이 예능이라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를 공부하며 안 사실 중 하나이지만, 사람들은 연기는 언젠가 알아챈다.

예능을 향한다면 다큐멘터리와 같은 행동과 진심 이외에는 최종적으로 사람들은 공감해주지 않는다.


인류애, 이런 거창한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뭐를 하든지 사람을 위한 일을 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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